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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감독 100명이 100초짜리 100편 옴니버스 영화 만든다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4.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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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영화 감독 100명이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100초짜리 영상 100편을 옴니버스 영화로 제작한다. 오는 10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7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장미희 공동위원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미희 공동위원장은 "저항정신과 자유, 자유에 대한 표현과 탐구는 한국영화의 심장이며, 그러한 정신적 지형은 1919년 10월 27일을 기점으로 시작됐다"면서 "자신의 삶을 헌신적으로 바친 개척 영화인들과 존경하는 영화적 스승들과 함께 진지하고 엄숙하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설렘을 축하하는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0월 27일은 최초의 한국영화가 탄생한 날. 1919년 10월 27일 서울 종로의 단성사에서 처음 상영된 '의리적 구토'를 기점으로 한국영화는 싹을 틔웠다. 이 작품은 당시 단성사 사장이던 박승필이 제작비를 내놓아 한국인 순수 자본으로 제작된 첫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10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의리적 구토'를 모티프로 한 기념공연과 영화 촬영현장 재현, 타임캡슐 봉인식 등이 진행된다. 전날인 26일에는 광장 곳곳에서 전시와 함께 한국영화음악 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여성감독 50인과 남성감독 50인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100초짜리 영상 100편을 옴니버스 영화로 제작한다. 이미례, 이정향, 강제구, 이준익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크랭크인에 돌입한다. 추진위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행사 전 100일부터 매일 한편씩 유튜브를 통해 한편씩 상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에도 한국영화 100년을 알린다. 추진위는 국내 영화제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제와 연계해 특별상영회를 여는 한편, 세계 각 지역 재외공관에서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는 특별상영회를 열 계획이다.

한국영화 역사에서 중요한 필름 영화를 발굴해 디지털로 복원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추진위는 "남북문화 교류가 활성화돼 영화 분야 교류가 추진되면 북한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 필름 등을 찾아 디지털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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