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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 영상 없다…이제 화장실 갈 수 있다고?

  • Editor. 김한빛 기자
  • 입력 2019.04.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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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마블'의 상징, 쿠키영상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는 없다?

24일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하며 반응이 뜨겁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영화가 종료된 뒤 엔딩크레딧 끝에 등장하던 쿠키 영상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그동안 영화의 끝에 쿠키 영상을 배치하며 다음 마블 영화에 대한 단서를 던지곤 했다. '캡틴 마블'에서는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 멤버들의 만남, 고양이 구스가 테서렉트를 토해내는 영상이 쿠키 영상으로 포함됐다.

[사진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사진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한데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는 단 하나의 쿠키 영상도 존재하지 않는다.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각각 두개의 쿠키 영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쉽다.

쿠키 영상이 존재하지 않아 생기는 이점도 있다. 바로 영화가 끝난 뒤 곧장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엔딩크레딧 길이는 역대 최장이다. 무려 엔딩 크레딧만 12분에 달한다. 쿠키 영상을 보기 위해 화장실을 가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쿠키 영상이 없지만 마블 스튜디오는 '꽉 찬' 러닝타임으로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180분, 무려 3시간에 달하는 러닝 타임이다.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러닝타임이 149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근 작품인 '캡틴 마블' 러닝타임이 123분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파격적인 러닝 타임이다.

러닝타임이 긴만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관람 '꿀 팁'이 공유되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러 갈 때는 음료수를 지참하지 말 것, 배가 고파질 수 있으니 간식을 구입할 것 등등의 유용한 팁이다.

지난 14일 한국에서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마블 스튜디오 사장인 케빈 파이기는 "러닝타임이 3시간이다. 영화관에 들어가기 전 화장실을 다녀오길 바란다. 그리고 배가 고파질 수 있으니 간식을 가지고 영화관에 들어가라"라는 조언을 했던 바 있다.

쿠키 영상은 없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제작은 계속된다. 오는 7월에는 '스파이더맨'의 두 번째 시리즈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이 개봉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영상이 없어 '스파이더맨: 파 프롬'에 대한 단서는 알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쿠키 영상이 없는 아쉬움은 영화 본편의 이야기로 달래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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