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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커버리지 좁다는 지적에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 1만4000여개 기지국 구축"

  • Editor. 백성요
  • 입력 2019.04.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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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전국망 구축을 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윤상직 의원으로부터 5개 대도시에만 기지국이 설치돼 커버리지가 좁다는 지적을 받는 LG유플러스가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을 내놨다. 자세한 LG유플러스의 5G 커버리지는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발표했다. 이달 3일 기준 17개 시도 중 LG유플러스 기지국이 설치된 곳은 서울·경기·인천·광주·대전 등 5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지역에는 기지국이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반면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 5G 기지국을 설치했으며, 기지국 수는 SK텔레콤이 1만5207개, KT가 1만7236개로 나타났다. 

기지국에 실제 설치된 장비수를 기준으로 보면, SK텔레콤 3만7879건, KT 3만5115건, LG유플러스 1만1784건으로 확인됐다.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LG유플러스의 경우는 12개 시·도에 장비 설치가 0건이다.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전파 발사를 위해 인천 송도에 구축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이같은 윤 의원의 지적에 LG유플러스는 24일 "(윤상직 의원실이 발표한) 금일 보도자료의 기지국 숫자는 4월 3일자 기준으로, 당사가 4월부터 설치하고 있는 기지국 숫자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4월19일 기준으로 보면, 당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1만4170 국소에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고, 의원실에서 기지국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한 12개 지역 역시 현재는 모두 기지국이 설치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기지국 구축을 위한 공용화 심의를 완료한 장치수도 누적으로 2만3378개에 이르고 있다"며 "당사는 지속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상반기 5만개 연내 8만개의 기지국을 구축하는 등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LG유플러스의 반응은 초기 5G 시장 주도권을 놓고 이통3사가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중인가를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커버리지가 넓을 수록 전국의 가입자를 이른 시기에 유치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통3사의 가입자 점유율이 5대 3대 2로 고착화 돼있는 상황에서,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5G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정부와 이통사들은 지난 22일  ‘5G 서비스 점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오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통3사는 현재 5만대 수준인 5G 기지국을 연내 23만대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통사 약관에 커버리지 정보 제공을 의무화 함에 따라,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KT에 이어 27일부터 5G 커버리지를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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