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 송가인이 '미스트롯' 결승전에 진출했다. '미스트롯' 준결승전 1위의 압도적인 성적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송가인이 이변 없이 우승을 할 수 있을까?

2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서는 준결승 경연이 펼쳐졌다. 준결승 경연 순위의 상위 5인 만이 파이널(결승) 무대에 진출한다.

1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했던 송가인은 준결승 종합 결과 1위를 차지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송가인은 5번의 경연 중 4번을 우승한 실력자다.

도전자 2인이 짝을 지어 부른 노래를 듣고, 2명 중 한 명에게만 투표해 결과를 집계하는 '준결승전 2라운드'에서 송가인은 김소유와 함께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를 불렀다. 송가인 김소유 두 사람의 짙은 감성과 보이스는 진한 감동을 안겼다. 눈물을 흘리면 김연자는 "처음으로 제 이름을 알린, 꿈을 이룬 노래다. 이 노래가 너무 너무 어려웠다. 이 어려운 노래를 두 분이 너무 열심히 불러줘서 정말 감동 받았다.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결국 송가인은 관객점수 204표를 받으면서 3위에서 1위로 수직 점프, 역전의 여왕이 됐다. 2위는 정미애, 3위는 홍자, 4위는 김나희였다. 그리고 정다경과 숙행 중에서 결승전에 올라갈 마지막 주인공으로 정다경이 뽑혔다. 특히 홍자는 1대 1 미션에서 송가인을 꺾은 다크호스인 만큼 결승전에서 펼쳐질 홍자와 송가인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스트롯'에서 활약 중인 송가인의 가족관계, 나이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송가인은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다. 전라남도 진도 출신인 송가인은 광주예고와 중앙대학교 음악극과를 졸업했다. 송가인은 데뷔 전 판소리 전공을 살려 판소리로 활동했다. 2008년에는 진도민요경창대회에서 상을 수상했고, 국악대회에서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드러냈다. 판소리로 활동을 해온 송가인은 2012년 '산바람아 강바람아'라는 곡으로 트로트 데뷔했다.

송가인의 어머니 송순단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다. 전수교육조교란 인간문화재 전 단계에 해당하는 위치다. 송가인의 오빠인 조성재 역시 현재 아쟁 연주자로 국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에서 "한 번도 틀린 적 없는 엄마 말을 믿고 여기에 왔다"며 어머니에 대한 강한 신뢰와 존경심을 보여줬다.

판소리로 다져진 뛰어난 가창력과 7년간의 트로트 가수 활동으로 다져진 무대 매너. 송가인은 '미스트롯'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홍자와의 대결 패배, 군부대 경연에서의 성대결절 등 숱한 위기를 극복해온 송가인이 '미스트롯'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