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성광 임송 매니저 퇴사에 대중이 진한 아쉬움을 표하는 까닭 

  • Editor. 권재준 기자
  • 입력 2019.04.30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송이매니저 임송, 박성광 떠나 새로운 출발!'

'송이 매니저' 임송이 결국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적지 않은 누리꾼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왔던 박성광 매니저 임송의 퇴사에 소속사도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30일 SM C&C 측은 "그동안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왔던 임송 매니저가 4월 말일자로 당사를 퇴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임송 매니저와 박성광 [사진 = 박성광 인스타그램]
임송 매니저와 박성광 [사진 = 박성광 인스타그램]

 

"당사는 꿈을 향해 도전하려는 임송 매니저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지한다. 박성광 씨와 임송 매니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며,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임송은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어울리는 풋풋함을 보이며 '햇병아리 매니저'란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풋풋함에만 머무르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태도로 프로패셔널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가며 성장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임송 매니저는 방송 초반 운전한 미숙한 모습을 보였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 운전연습을 하는 등 노력을 거듭해 비교적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열심히 사는 사회 초년생의 풋풋한 모습은 대중의 호감을 샀고, 임송은 누리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얻었다.

늘 밝은 미소가 인상적인 임송 매니저는 꾸밈없는 소탈한 태도로 호감을 샀다. 

지난해 8월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임송 매니저는 박성광과 함께 무한리필 삼겹살 가게를 찾아 술잔을 기울였다. 당시 수습이었던 임송 매니저는 정식 사원이 됐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비록 삼겹살밖에 없는 작은 축하 자리였지만 임송은 박성광 배려에 고마워했다. 소박한 음식에도 만족하며 친근한 먹방을 선보인 임송 매니저. 그는 "일하는 관계에서 술 마시는 걸 조심해야 하는데, 오빠가 먼저 제안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깊은 속내를 보였다.

이날 술자리에선 임송 매니저의 배려심도 빛났다. 당시 박성광이 방송을 통해 임송 매니저가 상처를 받을까 우려하자 그는 "나도 방송 출연이 좋다"며 "오빠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사라지고 대신 좋은 이미지가 드러나서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매니저로서 배려심은 임송 매니저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일까?

2018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자신이 먼저 인기상을 수상하자 박성광을 바라보며 "오빠 저만 2관왕 돼 죄송해요"라며 울음을 터뜨렸던 임송 매니저. 순수한 열정을 보여준 그의 새출발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풋풋함과 소탈함 그리고 배려심, 팬들이  송이매니저 퇴사에 진한 아쉬움을 표하는 이유다. 

사실 햇병아리 매니저의 고충과 애환은 무척 크다. 

스타를 보필하는 연예 매니저의 어려움은 2006년 개봉한 영화 라디오스타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왕을 차지했던 최곤(박중훈)과  그의 매니저 박민수(안성기)의 스토리는 스타연예인과 매니저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찰떡궁합 관계를 리얼하게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곤은 여전히 스타의식에 젖어있고 매니저는 세상 물정 모르는 그의 곁에서 재기를 바라면서 온갖 뒤치다꺼리를 다한다.

결국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현실 속의 수많은 스타와 매니저 가운데 서로 좋은 관계로 끝나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송이 매니저의 퇴사는 연예인 매니저의 고충과 애환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