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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김정은 약속 지킬 것 확신"…트럼프, 아베에게 '한국에 곤혹감' 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5.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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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초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도발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돈독하고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AP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샌더스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 한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집중하는 건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가 좋고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발표한 샌더스 대변인. [사진=AFP/연합뉴스]

샌더스 대변인의 발언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적은 내용과 같은 기조다.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한 일로 일부 미국 국민과 다른 사람들이 불안해 했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썼다. 발사체를 ‘작은 무기들’이라고 표현하며 의미를 축소하고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현한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서 볼 수 있듯이 (북한의) 일부 행위가 그를 신경 쓰이게 만드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관련 한국의 대응에 대해서는 곤란함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뉴시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대응에 곤혹감을 표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아베 총리와 미일 무역협상 및 북한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면서 “한국과 북한 사이에 전혀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등 한국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신문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합의됐지만 북한의 비핵화는 사실상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은 것과 북미대화가 답보상태에 있는 것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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