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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한진가 가족불화설 일축 "상속문제 협의 잘 진행되고 있다"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6.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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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의장을 맡아 국제무대에 데뷔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상속문제와 관련해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상속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가족간의 불화는 없다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ATA 폐막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조양호 전 회장 사후 상속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대 회장(조양호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는 바람에 특별히 말씀은 많이 못 하셨다"며 "들을 기회가 많이 없었고, 평소에 말씀하셨던 내용이 가족 간에 화합해서 회사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상속관련 질문을 들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답변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사진=업다운뉴스 주현희 기자]

이어 "현재 가족들과도 많이 협의하고 있고, 협의가 완료됐다고는 말씀은 못 드리지만 잘 진행되고 있는 거 같다"며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지만 결과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한진 총수 일가는 지난 4월 별세한 조 전 회장의 지분 상속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경영권 확보에 핵심인 한진칼 지분은 한진가가 28.8%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진칼 지분은 조 전 회장이 17.84%(우선주 지분 2.40% 제외)로 가장 많고, 조원태(2.34%), 조현아(2.31%), 조현민(2.30%) 등 삼 남매가 각각 3% 미만을 갖고 있다.

상속비율대로 지분이 돌아가면 조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 17.84% 중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5.95%, 삼남매는 각각 3.96%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한진칼 2대 주주인 사모펀드 KCGI가 지분을 15.98%까지 늘리며 한진가의 지분 상속 협의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조원태 회장은 취임 이후 이날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KCGI는 사실 한진칼의 주주고, 큰 주주긴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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