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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경영' 나선 이재용 부회장 "10년 뒤 장담 못해,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6.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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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이재용 삼성저자 부회장이 본격적인 '위기 경영' 행보에 나섰다. 이달에만 세 번째로 사장단을 소집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재점검하면서 '성과 수성'이 아닌 '창업'의 각오로 도전해야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6일 삼성전자와 전자계열 관계사 사장단을 잇따라 소집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최근 각 사업부문 사장단을 만나 5G 이후의 6G 이동통신, 블록체인, 차세대 AI 서비스 현황과 전망은 물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또 그룹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리스크 점검과 향후 전망 및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투자 계획 등도 직접 챙겼다. 

이 날 회의에서 이 부회장은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그 동안의 성과를 수성(守城)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14일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에서 IM부문 사장단으로부터 전날 개최된 'IM부문 글로벌전략회의' 결과를 보고 받았다.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등이 참석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첨단 선행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IM부문의 하반기 경영전략을 재점검하고,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DS부문 경영진과는 지난 1일에 이어 2주만인 13일 다시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DS 경영진과 만난 이후,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투자 집행 계획을 직접 챙기기 위해 2주 만에 다시 경영진을 소집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리스크 대응 체계를 재점검했으며, 향후 글로벌 IT업계의 구도 변화 전망과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17일에는 삼성전기를 방문해 전장용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도 직접 챙길 계획이며, CE부문 사장단 및 타 관계사와의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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