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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트럼프, 재선도전 공식선언…민주당 바이든에는 열세

  • Editor. 강한결
  • 입력 2019.06.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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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으로 대선에 뛰어들어 백악관에 입성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우고 재선을 위한 2020년 대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출정식을 갖고 "우리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지키려고 한다"며 재선 슬로건인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를 내걸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섰다.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을 2020년 11월 3일 대선을 향한 16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막이 오른 것이다. 공화당은 수성을, 민주당은 탈환을 목표로 치열한 대선 캠페인이 펼쳐지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최대 격전지로 평가되는 플로리다에서 재선 도선을 공식선언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만여명의 지지자로 행사장이 가득 찬 가운데 초대형 정치집회 형식으로 열린 출정식에서 "우리는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위대하게 지킬 것"이라며 "이것이 내가 오늘 밤 미국 대통령으로서 재선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개시하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 "나라를 분열시키며 파괴하고 있다. 좌시할 수 없다"고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고 CNN, 뉴욕타임스(NYT) 등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주류 언론을 '가짜 뉴스'라주장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어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해서도 '마녀사냥'이라면서 "공모도 사법 방해도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도전 공식 선언을 한 플로리다는 역대 미국 대선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지역으로 플로리다의 승패가 전체 성적을 좌우하는 가늠자로 여겨질 정도다. 플로리다에는 전체 대통령 선거인단(538명) 가운데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38명)에 이어 뉴욕과 함께 세 번째로 많은 29명의 선거인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3년 전 플로리아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근소한 격차로 제친 후 역전승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민주당도 대통령직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인물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다.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연구소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맞대결을 벌일 때 50%대 41%의 뚜렷한 우세를 보인다고 CNN방송은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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