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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 짧지만 굵게...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부터 밤에는 장맛비 전국 확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6.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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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만 부근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동서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장마가 당초 기상청 예상보다 앞당겨 시작된다. 26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밤에는 서울, 경기 등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 대만 부근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동서로 길게 자리한 장마전선이 오전 남해안, 밤 남부지방에 빗방울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 곳곳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서울, 경기, 강원은 점차 흐려져 밤부터 장맛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기온은 서울 21도 등 전국이 16도에서 2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는 예보다. 낮 기온 또한 전국이 23도에서 33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나 일부 지역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26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밤에는 서울, 경기 등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기상청 제공]
26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밤에는 서울, 경기 등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기상청 제공]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에는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제주 곳곳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최고 80mm, 전남, 경남은 20∼60㎜다. 서울 등 그밖의 지역에는 10∼40㎜의 비가 예상된다.

26~27일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것으로 보이며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떨어지는 지역도 있겠다. 비는 27일 오후쯤 서쪽 지방부터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의 장마 분석으로는 27일 오후 비가 그쳤다가 주말인 29∼30일 중국 중부에서 활성화한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새달 초부터 장마전선이 남과 북을 오르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난 8월에도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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