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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지주회사 전환 후 사상 첫 적자

  • Editor. 백성요 기자
  • 입력 2019.07.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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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사실상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첫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6일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난해 38억 엔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지주회사로 전환된 2007년 이래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홀딩스가 최종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7년 지주회사로 전환된 이래 처음이다. 호텔롯데 등 한국 롯데그룹의 모회사에 해당되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연결자회사는 한국과 일본에서 총 20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대부분은 한국 롯데그룹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맞춰 롯데홀딩스가 주주들에게 공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2018년도의 글로벌 연결 매출액은 6조 9874억 엔에 달했으나, 최종손익은 38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유가증권 매각손익을 830억 엔, 감손손실을 630억 엔으로 계상했다고 한다. 

롯데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롯데를 대상으로 일본 회계기준으로 통합한 실적을 나타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연결재무제표와 관련해 “상세한 설명은 삼가겠다”고 밝혔으나, 일본의 사업자회사의 경우 매출과 수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손실의 대부분은 한국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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