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전자의 2019년도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1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조6301억원, 영업이익 6522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15조194억원)에 비해 4.1%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14조9151억원)보다도 4.8%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15조77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며, 2분기로는 역대 최고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710억원)보다 15.4%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9006억원)보다는 27.6%나 떨어졌다.
이는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7780억원)을 밑도는 성적으로,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 신(新)가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의 적자폭이 커진 데다 TV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내년에는 올레드TV 시장 확대, 스마트폰의 적자 감소 등으로 본격적인 회복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써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30조5452억원, 영업이익 1조5528억원을 각각 올렸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