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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참모’ 조국 조만간 靑 떠난다...후임 민정수석에 김조원 유력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7.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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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부 출범 시작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원년참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통령비서실을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민정·일자리·시민사회 등 3곳 수석에 대한 후임자 검증이 마무리 단계"라며 "이번 주 안에 인사발표를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르면 내일(25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조국 수석의 후임으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도했다.

조국 수석은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민정수석을 맡은 뒤 2년 2개월간 문 대통령을 보좌해 왔다.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기록한 최장수 민정수석 재임 기간(2년 4개월)에 두 달 못 미쳐 청와대를 떠나게 된 셈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르면 25일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는 김조원 KAI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를 떠나는 조 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에는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으로 입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주목을 끌었다.

여권 인사들은 조국 수석이 문재인 정부 핵심 과제인 검찰개혁을 위한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보수 야당은 극명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

특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와 조 수석을 동시에 언급하며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이 총대 메고, 조국이 뒤에서 조종하고, 야당 겁박에 경찰이 앞장서는 '석국열차'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조국 수석은 지난 13일 '죽창가'를 시작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글을 올리며 활발한 SNS여론전을 폈지만, 22일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한국 대법원 판결을 비방·매도하는 것은 무도(無道) 하다"는 취지의 글 이후에는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

조 수석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조원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고 감사원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문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퇴직 관료 출신 그룹을 이끌었고, 2017년 10월 KAI 사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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