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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靑수석, 민정 김조원·일자리 황덕순·시민사회 김거성…조국 ”촛불 부응 직진이 성과“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7.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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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원년 멤버였던 조국 수석은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문 대통령은 26일 신임 민정수석에 김조원(62·행정고시 22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시민사회수석에 김거성(60)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일자리수석에는 황덕순(54)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승진 발탁했다고 춘추관을 직접 찾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발표했다.

이번 인선은 지난달 21일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등 경제라인 교체에 이어 35일 만에 단행된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다. 청와대 수석은 차관급이다.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청와대에 입성했던 조국·정태호 수석이 26개월 만에 교체되면서 수석급 이상 원년 멤버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만 남게 됐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춘추관에서 신임 수석 인선안을 발표 후 떠나는 수석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국 민정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노영민 비서실장, 정태호 일자리수석. [사진=연합뉴스]

조국 수석은 내달 초·중순께 단행될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가능이 크다. 정 태호 수석(서울 관악을)과 또 다른 교체 인사인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수석의 후임인 김조원 신임민정수석은 참여정부 때 공직기강비서관과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다. 경남과학기술대 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유신 당시 학생운동을 함께한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긴급조치 위반과 광주민주화운동 등으로 수차례 투옥된 바 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국제투명성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자문위원,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등을 지냈다.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선임연구위원을 거쳐 현 정부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조국 수석은 퇴임인사에서 "민정수석으로서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도 "업무수행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다. 오롯이 저의 비재(非才)와 불민(不敏)함 탓"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소임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난다.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했던 일은 격무였지만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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