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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견이 찾아낸 기적...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양, 열흘 만에 생환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8.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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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실종된 지 열흘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해 국민들의 걱정을 자아낸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이 발견돼 극적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에서 가족 등과 등산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조은누리 양은 2일 군부대의 수색끝에 발견됐다. 장맛비와 폭염을 열흘이나 버텨내며 기적처럼 생환한 것이다.

경찰·소방과 함께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던 군부대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위쪽으로 920m 떨어진 곳에서 조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색견이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흘만에 생환한 청주 실종 여중생 조은누리 양. [사진=청주 상당경찰서/연합뉴스]

열흘 동안 실종 상태였던 조은누리 양은 발견 당시 의식도 있고 호흡도 하는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충북경찰청 측에 따르면 조양은 청주 시내 병원으로 이동돼 자세한 건강상태를 검진 받게 된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은누리 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조양 어머니는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청주 실종 여중생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실종 다음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청주 모 중학교 2학년으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은 그동안 연인원 5700여명과 구조견, 드론 등을 투입해 실종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조은누리 양에 대한 수색작업을 전방위로 벌여왔다. 또한 조양을 찾기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 보은군 등은 물론 아동심리 분석가와 정신과 전문의 등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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