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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불사한 정유미, '혐한' DHC 모델계약 해지...유통업계도 DHC제품 퇴출 러시
위약금 불사한 정유미, '혐한' DHC 모델계약 해지...유통업계도 DHC제품 퇴출 러시
  • 강성도 기자
  • 승인 2019.08.13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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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된 일본 화장품 회사 DHC의 한국 모델 배우 정유미가 위약금을 불사하면서까지 DHC와 계약을 끝내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된 국민 정서를 반영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이에 랄라블라, 롭스 등 유통업체들도 DHC제품 판매 중단 대오를 형성했다.

배우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2일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사는 DHC 코리아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된 일본 화장품 회사 DHC의 한국 모델 배우 정유미가 위약금을 불사하면서까지 DHC와 계약을 끝내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된 일본 화장품 회사 DHC의 한국 모델 배우 정유미가 위약금을 불사하면서까지 DHC와 계약을 끝내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는 직접 운영하고 있는 DHC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를 통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라며 한국의 불매운동을 조롱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된 것"이라는 등 역사왜곡 발언을 서슴없이 쏟아내 한국민의 공분을 불렀다.

DHC의 혐한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잘가요DHC' 해시태그 등을 내걸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DHC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정유미는 모델 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댓글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한다. 정유미 소속사 측은 "개인 SNS를 통해 무차별 욕설과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져 당사자도 힘든 상황"이라며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유미는 DHC와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DHC 제품 불매운동으로 확산된 국민 정서를 반영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화장품 유통업체들도 DHC제품 퇴출에 나섰다.

헬스 앤드 뷰티(H&B) 스토어 롭스와 랄라블라는 12일부터 스토어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DHC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올리브영 또한 대부분 매장에 대체 상품을 진열하며 DHC제품에 대해 사실상 판매중단 조치를 했다.

롭스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DHC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부담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판매 중단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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