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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과 망언 논란에는 어김없이 '18원 후원금'...상반기 국회의원 평균후원금 3700만원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8.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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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회의원에 '18원 후원금' 세례가 이어졌다. 18원 후원금은 욕설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국회의원을 향한 항의의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연합뉴스에 제공한 '2019년 상반기 국회의원 후원금 모집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월 여야 의원들 다수가 18원과 18의 배수를 후원금으로 받았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지난 1월 2500여건의 18원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18원' '4원' 후원금 입금도 확인됐다.

2019 상반기 국회의원 후원금 개요도. [그래픽=연합뉴스]

'5·18 모욕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게도 18원 세례가 이어졌다. 지난 2월 김진태 의원은 18원, 36원 54원 등 18의 배수로 된 후원금을 다수 받았고, 김순례·이종명 의원에게도 18원 후원금이 각각 30건 안팎으로 들어왔다.

올해 상반기 국회의원들이 모금한 총 후원금은 112억5000여만원이었다.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3700여만원이었다.

여당인 민주당(128명)은 국회의원 후원금 총 모금액에서 52억6819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4115만원.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에서는 의석수 2석의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5663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113명)은 40억1615만원(1인 평균 3554만원)이 민주당의 뒤를 이었다. 바른미래당(28명)과 민주평화당(13명) 의원들은 각각 6억5092만원(평균 2324만원), 5억2853만원(4065만원)을 모금했다. 정의당(6명)은 1억7419만원(평균 2903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모금액의 주인공은 손혜원 의원으로 1억6781만원, 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모금 활동을 하지 않아 후원금이 없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11개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 모금액은 9억834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 보면 정의당이 3억250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우리공화당, 한국당, 민중당, 녹색당, 우리미래, 평화당, 노동당, 바른미래당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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