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日수출규제 영향 미미’ 7월 생산·투자 증가...경기전망은 여전히 비관적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08.30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경제보복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규제조치에도 전체적인 생산이나 소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달 생산이 광공업을 중심으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투자도 늘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한 전 산업생산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0.2%, 0.6% 감소했다가 이번에 반등했다.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모두 늘었다. 특히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6% 늘어나면서 2016년 11월(4.1%)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2.6%), 전기·가스업(3.7%), 광업(2.7%)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7월 산업활동 추이 정리 개요도. [그래픽=연합뉴스]

통계청은 제조업 분야를 세부적으로 봤을 때 자동차 생산이 6.3%, 화학제품 생산이 7.3%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일부 화학제조업체의 보수작업이 마무리되고 공장이 가동되면서 화학제품 생산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고점 이후 올해 업황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출하량이 전월보다 4.1% 줄고, 재고는 10.9%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생산·투자 지표가 증가에도 전반적인 경기는 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향후 경기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경기상황을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낮아져 3개월 연속 줄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등 리스크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투자·수출·소비 활성화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