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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9 프리뷰] ① 모바일 폼팩터 혁신으로 스마트폰 제 2의 도약 '시험대'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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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9’에서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키워드는 바로 ‘폼팩터의 변화’다.

단말기를 접는 삼성전자와 별도 장치를 연결하는 LG전자, 그리고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기술대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IFA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미국 애플의 신제품도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여 하드웨어에 변화를 줬다.

행사 기간에 이 제품들에 대한 어떤 평이 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IFA에서 7개월 만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는 기존 터치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접고 펼 수 있도록 폼팩터를 변화시킨 제품이다.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먼저 폴더블폰을 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화면은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 크기가 된다. 넓어진 화면을 분할해 여러 앱을 동시에 작동할 수 있어, 초고속 무선 기반의 5G 이용에도 적합하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출시에 앞서 수십곳의 언론사에 배포한 리뷰용 테스트 버전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결함이 생겨 출시가 미뤄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화면 보호막을 화면 전체와 베젤 밑 부분까지 덮을 수 있도록 연장했으며,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층을 추가해 이물질이 유입되더라도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성능 변화로 하반기 모바일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앞서 발생한 기술 결함 이슈와 출시 지연이 판매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240만원에 달하는 가격도 단말기 매출에 고려해야 할 변수다.

업계에서는 보안 작업이 완료된 뒤 IFA 2019에서 직접 소비자가 만져보는 형식으로 전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티저 영상.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 씽큐’와 듀얼스크린2를 선보일 예정이다. V50S 씽큐는 5G 스마트폰으로 출시되며, 해외에서는 LTE 모델인 ‘G8X’로 나온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5G 모델은 ‘V’시리즈, LTE 모델은 ‘G’시리즈로 이원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해보면, 사실상 같은 모델인 신규 스마트폰을 국내에서는 V로 해외에서는 G 모델로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권 사장은 “(폴더블폰) 시장의 수요에 대한 명확한 판단은 시기상조다”라며 폴더블폰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듀얼스크린 출시 후 폴더블폰이 시장에서 메인스트림으로 흘러갈 때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선보인 V50 씽큐의 ‘단짝’ 듀얼스크린이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으면서 하반기에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 흥행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번 듀얼스크린은 전작 대비 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쪽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착탈식 액세서리인 듀얼스크린은 애플리케이션(앱) 두 개를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과 앱 UI를 두 화면에 확장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V50S 씽큐의 듀얼스크린2는 펼쳐지는 각도를 자유자재로 고정할 수 있는 ‘프리 스탑 힌지’가 적용됐으며, 닫힌 상태에서도 시간과 날짜 등을 볼 수 있는 ‘전면 알림창’이 탑재돼 전작 보다 사용성을 강화했다. 또한 0°, 104°, 180° 세 각도만 고정되던 방식에서 더 나아가 노트북처럼 어떤 각도로도 고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절 폭을 확대했다.

V50S 씽큐는 V50 씽큐의 주요 사양을 이어받으면서 일부 사양이 개선된 제품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 제품은 물방울 노치가 적용된 6.4인치 디스플레이에 올레드(OLED) 패널을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을 적용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제조사들의 5G 신제품 출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는 스마트폰의 버튼을 없앤 ‘넥스3(NEX 3)’ 모델을 곧 출시한다. 비보는 넥스3 모델의 버튼이 없다는 점이 소비자의 사용성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전용량 방식과 감압버튼을 조화시킨 ‘특별한 터치’로 전원 버튼과 음량을 키우고 줄이는 버튼 등 실물 버튼의 기능을 대체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오포 산하 브랜드인 리얼미도 이달 4일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노버는 5일 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인 K10노트, 오포는 10일 5G 스마트폰 레노2를 각각 발표한다.

'아이폰11' 렌더링 이미지. [사진=BGR 홈페이지 캡처]

애플은 10일 IFA가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작 아이폰11을 공개한다.

아이폰11은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BGR 등 외신 보도를 통해 누출된 이미지를 보면, 후면 왼쪽 상단 정사각형 모듈 안에 카메라 렌즈가 삼각형 구도로 배치돼 있다. 트리플 카메라 주방가전 인덕션을 붙인 것 같다는 뜻에서 아이폰11을 ‘인덕션 에디션’이라 부르기도 한다.

애플은 폴더블폰이나 5G 전환 등의 시도는 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11은 기존 제품과 같이 LTE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는 내년 이후 애플에서 5G 스마트폰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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