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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창업주 故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약업보국' 정신 기려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9.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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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李鍾根)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이장한 회장을 비롯해 종근당과 가족사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기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추도예배, 회고 및 헌정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집례로 추도예배가 진행된 후 종근당 전직 임직원과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 등 10명이 이종근 회장과 관련된 일화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회고영상이 상영됐다.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고촌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종근당 제공]

태전약품 오수웅 회장은 “1960년대 항생제를 수입에 의존하던 시대에 종근당이 클로람페니콜 생산을 시작해 많은 이들이 병을 고칠 수 있었다”며 “이종근 회장님은 해외 출장 때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손수 엽서를 보내주시며 후배들에게 선진문화를 소개하고 큰 꿈을 갖게 해주셨다”고 회고했다.

종근당은 이종근 회장의 생전 모습과 음성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 로비에는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 10명이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헌정한 그림 10점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유창창 작가는 ‘끝없이 울리는 종소리’라는 작품을 헌정한 이후 “여러 환자의 병과 아픔을 치료하고자 제약업에 평생을 헌신한 이 회장 발자취를 살펴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뜻이 종소리가 돼 세상에 울려퍼지길 바라는 염원을 그림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故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한 뒤 1960~1970년대 국내 최대규모 합성공장과 발효공장을 설립해 전량 의약품 원료 국산화를 이뤄낸 바 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 국제화에 업적을 남겼다. 이후 항결핵제 리팜피신을 국산화해 결핵퇴치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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