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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두달만에 0.25%p 인하...이주열 "충분히 예상했던 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9.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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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또 다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인하는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뉴욕발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또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뉴욕발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연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가계 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화됐다"며 "지난 12개월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음식,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고 기준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전개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자국 역사상 가장 긴 11년째 경기 확장기에 진입했고 일자리 증가와 소비지출 등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은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및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 금리 인하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한 것을 두고 연준 내부에서 의견 대립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 위원 10명 중 7명이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했지만 3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 위원 중 2명은 동결 입장을 냈고, 1명은 금리를 0.50%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바에 부합한다"며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연준의 이번 인하는 여타국 입장에서 보면 통화정책의 부담을 더는 측면이 있다"며 "연준이 경기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 추가 인하 여지를 닫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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