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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0대 피날레 정기국회 일정 합의…10월 국정감사, '제2의 조국대전' 예고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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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국회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20일 뉴시스와 각 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전날 만찬 회동에서 정기국회 일정 조율을 마무리했다. 여야는 오는 26일 정치,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다음달 1일 사회·문화 등 나흘간 각 분야별로 대정부질문을 실시하며 정기국회 막을 올리기로 했지만, 국감 일정을 놓고는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이어 대정부질문에 이어 국감을 마친 직후인 다음달 22일에는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 운영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청취하기로 했다.

또한 조국 장관 출석 여부로 무산된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31일 열 예정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원내대표 회동에서 나머지 정기국회 일정이 합의됐다"고 전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일정을 확인하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검찰 수사 대상인 조 장관의 임명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국무위원들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하는 자리에 참석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 문제를 둘러싼 이견은 일부 해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조국 국감'으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국감에서 ‘제2의 조국대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제2의 조국 청문회' 이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 청문회는 다 지나갔다"며 "검찰이 수사하고 국회는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의 몸집이 커지고, 복합화되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권력형 비리 진상규명 국정감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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