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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3차 북미회담은 세계사적 대전환”…트럼프 “北과 관계 좋다, 韓과도 위대한 동맹”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9.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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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세계사적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9번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발 연합뉴스와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숙소인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조만간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열리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발 연합뉴스와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숙소인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조만간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열리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은 행동으로 평화를 보여주는 세계사적 장면이었다"며 "그 상상력과 대담한 결단력이 놀랍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며 "(대북) 제재 조치는 증가했지만 인질과 미국 장병 유해도 송환됐고, 이런 조치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기 전에 충분한 사전조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봐야 하지만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나갈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은 동맹국 관계가 굳건함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유지해 왔다. 많은 진전을 이뤘고 양국에 도움이 되는 무역협정을 이끌어냈다”라며 “한국은 미국산 장비의 최다 구매국이다. 양국 관계가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는 동안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면에서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많은 한국기업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국 방문 이후에도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한미 합작투자가 됐다"며 "이 모두가 한미동맹을 더욱 건전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지난 6월 청와대 서밋 이후 석 달 만에 이뤄진 9번째 정상회담이 한미 동맹을 발전시키는 대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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