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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사 5G 고객에 4배 선명한 '틱톡' 제공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9.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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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쇼트(Short) 비디오 앱 ‘틱톡(TikTok)’을 SK텔레콤 5G 고객만 4배 선명한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자사 5G 고객에게 틱톡 동영상 고화질 혜택을 26일부터 독점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 세계 75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틱톡이 특정 통신사 고객에게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틱톡’ 유명 크리에이터인 ‘옐언니’(여성)와 ‘죵키’(남성)가 SK텔레콤의 종각 프리미엄 매장에서 틱톡에 올릴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틱톡은 15초에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참신한 형식으로, 젊은 세대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1분기 앱스토어 전 세계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9월 미국 월간 다운로드 수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을 처음으로 넘어서기도 했다.

그동안 틱톡은 SD화질(480p) 영상만 지원했지만,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4배 선명한 HD화질(720p) 영상 공유·시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틱톡은 한국에서 SK텔레콤 5G 고객에 한해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후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5G망에서 틱톡 이용 시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고화질 서비스가 적용된다. 화질은 4배지만 비디오 압축 기술을 거쳐 데이터 발생은 최소화된다.

틱톡은 한국의 빠른 5G 확산에 주목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최적의 국가로 한국을 주목했다. 5G 특화 서비스를 추진하던 틱톡이 SK텔레콤에게 협력을 제안하며, 이번 독점 서비스가 성사됐다.

SK텔레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5G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점프VR·AR, 클라우드 게임 등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5G 선행 효과가 이번 협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사는 다음달 1일부터 11월말까지 2개월간 전국 91개 대리점에 틱톡 포토존을 운영하고 내방 고객들이 재미있는 틱톡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에서 동영상을 올리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도 마련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사업단장은 “세계 5G 1위 리더십이 마이크로소프트, 매직리프에 이어 틱톡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당사 5G 고객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틱톡은 ‘짧아서 확실한 행복, 숏.확.행’이라는 브랜딩 캠페인을 펼치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어 리듬과 멜로디에 맞춰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틱톡이 특정 주제를 제시하면 이에 맞춰 고객들이 일제히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는 ‘챌린지’라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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