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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조 넘게 발행된 모바일 기프티권...절반은 3만원 이하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9.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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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모바일상품권 이른바 ‘기프티콘’ 발행업체 23곳 중 매출액이 높은 주요 14개 업체에서 발행한 모바일상품권 발행 금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모바일상품권 발행업체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모바일 상품권 발행업체 23개사 중 주요 14개 업체가 기재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4개사의 모바일상품권 발행 건수는 1억7348만건, 발행 금액은 2조1028억원에 달했다.

기프티콘 발행업체 14개 기준 발행 현황. [그래픽=연합뉴스]

지난해 모바일상품권 발행 건수는 '3만원 이하'가 1억6231만건으로 전체의 93.6%를 차지했다. 이어 3만~5만원(638만건), 5만~10만원(415만건), 10만원 초과(63만건) 순이었다.

발행 금액 기준으로는 3만원 이하가 1조1344억원(53.9%)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5만~10만원(17.4%), 10만원 초과(16.3%), 3만~5만원(12.4%)이 뒤를 이었다.

발행 금액을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한 업체는 7곳, 100억∼1000억원 사이는 4곳, 100억원 미만은 3곳이었다.

또한 정부는 내년부터 3만원 초과 모바일상품권에 대해 200~800원의 인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인지세 추정액은 지난해 기준 34억원에 달하며 업체별 부담세액은 최대 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부담세액은 최대 4억원에 달하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최대 2.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심재철 의원은 "모바일 상품권에 대해 내년부터 인지세를 부과할 경우 발행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과중한 부담이 될 수 있고, 플랫폼 사업자 및 물품·용역 공급자 간 부담이 전이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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