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한 남자가 일생을 살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제품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아마 면도기일 것이다. 여성으로 말하면 화장품과 동격이라고 생각할 만큼 뗄레야 뗄 수 없는 소중한 나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남성 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도기를 고르는 스킬은 과장되게 말한다면 나의 반려자를 고를 만큼 여간 깐깐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남성들이 다 그러하듯 한 번은 겪어봤을 피부 트러블에 대한 염려와 공포가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은 이전의 면도기는 날 면도기가 대세였다면 이제는 성인이라면 전기면도기 하나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전기면도기 시장은 매년 급속한 성장속도와 함께 종류도 다양화해 지고 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1∼2만 원 대 길거리 표 면도기부터 50∼60만 원대 프리미엄급 면도기까지 그 사람의 척도를 판단하는 매개체로 인식되어 오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가을 취업시즌을 앞둔 요즘 남성 취업선물로 면도기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이외에도 대학 입학선물이나 생일선물로 면도기는 매년 수위를 차지할 만큼 남성들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전기면도기를 선택할 때 가장 주의할 사항은 어떤 면도방식을 가지고 있느냐이다. 소위 건식면도기라고 불리는 전기면도기는 칼날이 철망 안에 완전히 숨어 있기 때문에 상처를 낼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 이후에 면도기 시장은 습식과 건식으로 나뉘었고 습식은 질레트와 쉬크가, 건식은 브라운과 필립스가 양분한다.
건식면도기 시장은 브라운과 필립스가 엎치락뒤치락 하는데 두 회사의 면도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브라운은 왕복식 면도기이고 필립스는 회전식 면도기이다. 사실 면도기는 써보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 있고, 한번 정해지면 좀처럼 바꾸지 못한다. 그래서 브라운은 왕복식만 필립스는 회전식만 만든다. 어찌보면 서로의 시장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효율적인 방법이지 않나 싶다.
32비트 프로세서 칩으로 더 똑똑해진 브라운 ‘New 시리즈 9’
브라운 ‘New 시리즈 9’은 개별 맞춤 면도를 지원하는 오토센싱 테크놀로지와 미세 진동을 통해 피부를 보호하는 싱크로소닉 기술 등 브라운 프리미엄 면도기만의 핵심 기술은 유지하면서 새로워진 ‘프로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염의 밀도에 맞춘 분당 40,000번의 미세진동이 수염을 세워 최적의 밀착면도를 도와준다. 특히, 인체 친화적인 티타늄으로 코팅된 트리머로 안전한 면도가 가능하며 상하 40° 까지 움직이는 유연한 면도기 헤드와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5개의 커팅 요소가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 하여 사각지대까지 효과적으로 커팅해 준다.
배터리 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 용량이 전 시리즈 대비 20% 증가해 완충 시 60분간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5분 급속 충전으로 급한 순간에도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손에 잘 맞게 설계되었으며, 인체공학적인 곡선은 인터페이스 터치 지점에 완벽하게 맞추어 모든 상황에서 최선의 핸들링을 보여준다.
편리한 세척력과 다양한 기능 갖춘 브라운 'New 시리즈 9'
브라운 ‘New 시리즈 9’은 다양한 방향으로 자라는 수염을 커버하는 고도의 '밀착력'과 피부를 보호하는 ‘편안함’은 물론 ‘편리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남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브라운 면도기만의 미세 공법인 비정형 면도망(Smart Foil)이 장착되어 있어 보다 세밀한 면도를 가능케 하며 충전 알림, 배터리 상태 알림, 여행용 락 기능과 더불어 개인의 면도 주기와 사용 스타일에 따라 날망 교체시기를 알려주고 오염도를 감지해 세척 시기를 알려준다.
배터리 용량도 20% 늘어 편의성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면도기 세척부터 충전, 윤활, 건조, 세척 프로그램 선택 등 세계 유일의 5단계 세척&충전 스테이션 또한 최신 디자인으로 새로워졌으며, 오염도 맞춤 세척 기능 등이 추가되었다.
부담스런 가격과 소음은 옥의 티
하지만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 브라운 ‘New 시리즈 9’에도 옥의 티가 있다. 바로 만만치 않은 가격대(50만 원대)라는 것이다.
제품만 좋다면 가격은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피부 트러블이 심한 사람들은 당연 프리미엄급을 찾겠으나 만만치 않은 가격대가 소비자의 지갑을 쉽게 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아울러 왕복식 면도기 특성 상 소음도 개선할 부분 중 하나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