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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랑해, 그 세상에선 진리 하고픈대로" 추모 물결...헌정곡 아이유 '복숭아'도 역주행
"설리 사랑해, 그 세상에선 진리 하고픈대로" 추모 물결...헌정곡 아이유 '복숭아'도 역주행
  • 강성도 기자
  • 승인 2019.10.1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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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14일 홀연히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진뒤 연예계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동료 연예인들은 온라인과 SNS에 추모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연예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됐다. 가수 아이유가 설리를 위해 만들었다는 곡 '복숭아'가 차트 역주행을 하는 가운데 팬들도 충격 속에 설리를 추념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5세의 한창 꽃다운 청춘에 세상을 등진 설리와 2005년 드라마 '서동요'에서 호흡을 맞춘 구혜선은 비보를 접한 뒤 이날 인스타그램에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그를 추모했다.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14일 홀연히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진뒤 연예계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리와 생전 절친이었던 가수 구하라는 SNS에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로 생전에 고인이 끊임 없이 싸워야 했던 악플과 악성루머가 없는 하늘나라에서 영면하기를 소망했다.

카라 박규리는 "예쁘고 밝았던 아이, 어떤 말로도 심정을 담기 힘든. 조금 더 모두에게 관대한 세상이 되었으면"이라는 바람을 담은 글을 올렸다. 래퍼 딘딘도 "그곳에서는 꼭 항상 행복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

최근 설리와 함께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출연한 방송인 홍석천도 추모 대열에 동참했다. 홍석천은 설리와 찍은 사진과 함께 "같이 견뎌내자고 했었는데 작별 인사도 없이 보내는 못난 오빠가 되어버렸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그곳에서는 더 이상 아파하지 마렴. 너 하고픈 거 맘껏 하고 지내렴. 예쁜 네 모습 그대로 기억할게. 참 슬픈 밤이다"라고 애틋한 이별사를 남겼다.

설리와 함께 활동한 그룹 에프엑스의 엠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예정돼 있던 활동을 보류한다며 ‘모두에게 미안하다. 여러분의 배려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설리'를 검색할 때 나오는 자극적인 연관검색어를 삭제하기 위해 '설리 사랑해'라는 검색어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설리 사망 뒤 각종 행사가 취소됐다. 설리가 활동했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동료 연예인들의 일정은 계속 연기됐다. 전날 슈퍼엠 특집쇼, 슈퍼주니어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이 취소된 뒤 태연 정규 2집 컴백 콘텐츠 공개도 연기됐다.

이렇게 애도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가수 아이유가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를 연상하며 남자의 시선으로 가사를 썼다"고 밝혔던 헌정곡 '복숭아'가 차트에서 역주행했다. 아이유의 복숭아는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30위권에 랭크돼 있다.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밝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족 뜻에 따라 빈소 위치와 발인, 장지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정신적 고통으로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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