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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숲은 체험교육의 장소이자 지역사회 공유 자산...유한킴벌리, 학교숲운동 20주년 맞아 성공 사례 공유 및 비전 발표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19.10.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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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와 생명의 숲(이사장 허상만)이 지난 1999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학교숲운동이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조명하고 새로운 ‘숲속 학교’의 비전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31일, 경기도 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진행되는 20주년 기념세미나에서는 국내외의 다양한 학교숲 성공 사례와 함께 보다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제안되는 ‘숲속 학교’ 비전도 발표된다.

녹색필터숲 실내사진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숲속 학교’ 캠페인은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이 미래 세대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창의적인 학교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시작하는 새로운 캠페인이다. ‘숲속 학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하는 생활권 도시숲 면적(1인당 9㎡)을 벤치마킹 하고 있으며, 학교 공간에 1인당 6㎡의 녹지공간을 제공하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더 장기적으로는 세계보건기구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실현하고자 한다. 2019년 현재 평균적으로 학교의 1인당 녹지공간은 3㎡ 이하에 머물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은 ‘숲속 학교’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 해부터 옥외공간과 함께 실내숲을 함께 조성하는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제1회 ‘숲속 학교’는 서울 화랑초등학교로 선정되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학교숲 기금’과 전문가 지원 등을 통해 옥외 공간 외에 교실, 복도 등에 숲을 조성하고 숲의 교육적 활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숲속 학교’의 모델로 선정될 경우 옥외 공간의 숲 확장과 함께 벽면, 옥상, 교실, 복도 등의 숲 조성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문가 컨설팅과 숲활용 교육에 대한 협력도 제공된다.

‘숲속 학교’는 환경친화적인 교육환경과 함께 미세먼지와 열섬 저감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창의적인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은 향후 △숲속 학교 모델의 지속적 발굴 △학교숲만들기 메뉴얼 보급 △숲 전문가와 환경교육 전문가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학교숲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1999년 학교숲 시범학교 전(좌측)과 2005년 학교숲 운동 후 변화된 서울화랑초등학교 모습 [사진제공=유한킴벌리]

국립산림과학원 등의 연구에 의하면, 도시숲은 여름 한낮 기온을 3∼7도가량 낮추어 주며 초미세먼지를 평균 약 40.9%, 미세먼지를 약 25.6%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숲은 학생들에게 집중력, 호기심, 정서적 균형 등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은 물론 적대감, 행동공격성, 분노감을 18~20% 줄이는 등 교육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효과를 가져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학교숲 캠페인은 생명의숲, 산림청, 유한킴벌리가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735개 학교의 운동장과 유휴 부지에 숲과 숲체험 교육공간을 만들어 왔으며, 이후 교육부, 지자체, 기업 등이 동참하면서 현재까지 약 5,000여개 학교가 숲 조성활동에 참여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으로 성장해 왔다.

학교숲 캠페인이 일으킨 가장 큰 변화는 2000년 이전까지 단순히 나무와 꽃을 바라보는 공간으로 인식하던 화단을 ‘학교숲’이라는 일반명사로 변화시켰다는 점이며 학교숲을 체험교육의 장소이자 지역사회의 공유 자산으로 변화시킨 것도 큰 변화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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