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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이철희, 이해찬 만나 ‘혁신 리더십’ 요청…與초선의원 중심으로 퍼지는 쇄신론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0.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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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조국정국' 이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쇄신론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초선 이철희·표창원 의원이 주축으로 이를 주도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철희 의원과 표창원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면담하고, '혁신 리더십'을 발휘달라고 요청했다.

이철희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이 쇄신·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20·30세대 젊은층의 호응을 더 받는 정당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은 "자유롭게 바른말, 옳은말을 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혁신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표도) 이에 동의하셨다"고 밝혔다.

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당내에선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쇄신 요구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두 달 넘는 '조국정국'을 거치면서 당내에서 아무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누적된 불만이 뒤늦게 공개적으로 표출되는 모양새다.

다만 민주당 내에는 참여정부 당시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대안 없는 지도부 흔들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신중론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비판적인 목소리와 자성이 함께 어우러져 건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예전 열린우리당 시절에 이런 목소리가 당을 파괴하는 현상으로 나간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경계하는 부분은 지금도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희 의원과 표창원 의원은 이 대표가 자신들의 요청에 공감과 동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힘들고 어렵다"는 심경도 밝혔다고 표 의원은 설명했다.

쇄신론을 주장하는 초선의원들의 다양한 요구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공론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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