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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남3구역 조합원에 단독 설명회 '논란'…회사측 "사실 무근"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11.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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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한남3구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 과정의 불법 행위를 점검 중인 상황이기에,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한남3구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이같은 행위가 입찰지침서 위반이라는 논란이 거세다.  

현대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일부 매체는 현대건설이 서울 도곡동 갤러리에서 매일 오후 2시, 4시 2회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9일부터 용산역 근처 용산구 한강대로 69 푸르지오써밋 6층에 설명회 장소를 추가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세지를 공개했다. 

이러한 현대건설의 행위는 두 번의 합동 홍보 설명회 외에는 개별 홍보를 하지 못하도록 정한 입찰지침서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시공사 현장설명회 때 참석한 각 건설사에 배포됐던 입찰지침서 제10조 ‘건설업자 등의 개별홍보 금지’에 따르면 ‘조합은 대의원회에서 총회에 상정할 입찰자로 결정된 건설업자 등의 합동 홍보 설명회를 2회 이상 개최해야 한다’고 규정한 후 ‘입찰공고 이후 합동 홍보 설명회 이외에 입찰자의 임직원,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홍보 등을 위해 계약한 용역업체의 임직원 등은 토지등소유자 등을 상대로 개별적인 홍보를 할 수 없다’고 정했다.

업계에서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 측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개별 설명회를 열지 않았고, 이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도 전송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3일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설명회를 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개별 설명회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느냐는 질문에도 “사실이 아니다.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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