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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해 첫 현장행보는 1호 전기차 수출 격려…"친환경차로 상생도약 시작"
文대통령 새해 첫 현장행보는 1호 전기차 수출 격려…"친환경차로 상생도약 시작"
  • 강한결 기자
  • 승인 2020.01.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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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자동차 수출 관문 역할을 하는 경기도 평택·당진항을 방문해 올해 첫 전기차 수출을 축하했다. 집권 4년차를 맞아 경제활력 높이기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투영된 일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친환경차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집중육성하는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가운데 중요한 부문인데다 문 대통령이 올해 새로운 키워드로 제시한 '상생도약'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분야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3일 경기 평택·당진항의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일 경기 평택·당진항의 친환경차 수출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 현장 행보로 경제행사에 참석하면서 올해 국정 운영의 초점을 경제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수출 현장 방문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한 2030년 수출 4대 강국 도약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어서 주목받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며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차 전비(전력소비효율)도 달성했다. 작년 전기차 수출은 2배, 수소차 수출은 3배 이상 늘었고 친환경차 누적 수출 대수는 총 74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1호 친환경차인) 기아차 니로는 한 번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하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고, 유럽과 미국에서 2019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며 "현대차 수소트럭 넵튠은 유럽 최고 상용차에 주어지는 2020년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받았고 이미 1600대 수출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보가 현대·기아차 관련 행사 참석이라는 점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대기업과 거리 좁히기' 행보가 지난해에 이어 경자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친환경차 라인을 완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의 사업 전환을 지원하고 대·중소·중견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우리 힘으로 세계 최고 친환경차를 만들도록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대중교통과 화물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며 "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수소충전소 확충으로 친환경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