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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 지난해 3분마다 5번 현장출동...구조는 하루 평균 273명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1.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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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태풍 등의 영향으로 출동·구조건수가 늘어난 가운데 119구조대가 하루 평균 2400여건 출동해 2000건 가까이 구조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3분마다 5번꼴로 현장에 출동한 셈이다. 하루 평균 구조한 인원은 273명이다.

소방청이 7일 발표한 '2019년도 구조활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조대는 총 88만1990회 현장에 출동해 70만9251건을 처리했다. 전년보다 출동 건수는 5.2%(4만4362건), 구조 건수는 6.9%(4만5725건) 증가한 것이다. 하루 평균 2416회, 3분마다 5번꼴로 현장에 나간 셈이다.

구조건 수가 늘어난 데에는 생활안전분야 구조건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생활안전 분야 구조건수는 전년보다 13.9%(4만8915건) 늘어난 40만482건이었다. 이에 비해 일반구조 건수는 30만8769건으로 1.1%(3190건) 감소했다.

실제 활동하지 않은 17만2739건은 119구조대가 현장 도착 전에 자체 처리해 종료됐거나 구조가 필요하지 않은 사고였다. 119구조대가 구한 생명은 총 9만9555명이었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273명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가 16만7312건(23.6%)으로 가장 많았다. 출동건수 4건중 1건 꼴이다. 전체 벌집 제거 건수의 83.6%(13만9824건)가 7~9월 사이 발생했다.

뒤이어 화재 구조 9만3893건(13.2%), 동물포획 8만5883건(12.1%), 안전조치 6만9663건(9.8%), 교통사고 6만4222건(9.1%), 잠금장치 해제 5만1850건(7.3%)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 폭으로는 자연재난이 74.0%(8840건)로 가장 컸다. 특히 지난해 9월 태풍의 영향으로 자연재난 구조 건수가 1만1148건으로 1년 전의 52배에 달했다. 자연재난 다음으로는 전기사고(34.2%·557건), 유해화학물질(30.6%·142건), 극단적 선택추정에 따른 구조(21.0%·3296건)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소방청은 지난해 태풍 여러 개가 한반도를 지나간 영향으로 생활안전 관련 신고가 늘면서 전체 구조건수가 증가했으며, 증가율도 경북과 울산 등 태풍 피해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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