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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선이어폰 시장점유율 압도적 1위…지난해 5870만대 출하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1.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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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의 ‘절대 강자’ 애플이 지난해에만 제품을 6000만대 가까이 출하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9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5870만대를 출하해 5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에어팟2’를 비롯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에어팟 프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전년(2860만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

전체 무선이어폰 시장 수익 중에서도 애플의 비중은 71%에 다다를 만큼,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애플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수량 기준 점유율 10%를 넘긴 곳이 없었다. 샤오미가 8.5%(910만대)로 2위를, 삼성전자가 6.9%(740만대)로 3위에 자리했다.

무선이어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애플의 출하량은 계속 증가하겠으나,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애플의 독주가 전과 같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경우 내년 9000만대, 2021년 1억2000만대, 2022년 1억6000만대로 성장을 계속하겠지만, 점유율은 내년 41.4%, 2021년 31.9%, 2022년 26.2%, 2024년 19.3% 등으로 점차 떨어질 것으로 SA는 예상했다.

기존 음향업체를 비롯해 삼성전자, 샤오미, LG전자, 화웨이 등 제조업체에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탓이다. 구글은 올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넣은 ‘픽셀 버즈2’를,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이어버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알렉사를 내장한 ‘에코 버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갤럭시S20과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 폴더블폰을 공개하면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이 제품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애플 에어팟 프로에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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