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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증액압박..."방위비 분담금, 韓경제로 되돌아가"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1.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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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6차 회의를 진행한 한국과 미국이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미 국방부는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하며 증액을 압박했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분담금 협상 관련 질문에 동맹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이를 주도하는 국무부에 질의할 사항이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하며 증액을 압박했다. [사진=연합뉴스]

호프먼 대변인은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계속 이것(분담금 증액)을 압박해 왔다"며 "중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을 지목해 "분담금의 일부인 많은 돈이 실제로는 한국 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며 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무자 고용 등을 그 사례로 들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4~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6차 회의를 개최했지만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미 양측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확대했지만 현재까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호프먼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시험이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최근 언급한 대로 시험 발사 여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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