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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한국, 2020년 IT 지출 82조원…6.2% 증가"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1.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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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한국의 I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가 올해 8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2020년 전 세계 IT 지출에 대한 전망을 20일 발표했다.

가트너 로고. [사진=가트너 제공]

이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I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82조1589억원, 2021년에는 85조원10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2020년 1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데이터 센터 시스템(2019년 2조9910억원→2020년 3조262억원), 디바이스(14조3128억원→15조6566억원), IT 서비스(18조5995억원→19조5736억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34조9851억원→36조8237억원)의 2020년 지출이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은 2019년보다 3.4% 증가한 3조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전 세계 IT 지출은 4조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침체 위기에 몰렸지만 2019년에 경제 불황은 오지 않았으며, 2020년 이후에도 불황의 가능성은 낮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수익 성장을 기대하면서 IT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나, 기업들의 지출 패턴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는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시장이 될 것이며, 10.5%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도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시장 부문을 주도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아닌 소프트웨어 형태에 대한 지출 규모 또한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이선스 기반 소프트웨어의 판매 및 사용은 2023년까지 확대되겠지만, Saas에 대한 지출액이 증가하며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IT 지출은 비(非)클라우드인 기존 IT 제품보다 빠르게 증가할 공산이 크다.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IT 지출 비율이 높은 기업이 파격적인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가능성도 높다.

러브록 부사장은 “지난 분기에 우리는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성장에 투자해야 하는 기업들의 딜레마에 대해 소개했다. 클라우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이러한 딜레마를 완화할 수 있다. 기업들은 비용 절감, 민첩성 및 혁신 개선, 보안 향상 등을 통해 클라우드 투자에 대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지출 트렌드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달러 환율의 강세는 관련 국가들의 디바이스 및 데이터 센터 장비에 대한 IT 지출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러브록 부사장은 “일례로 일본의 경우, 미국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국내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휴대전화 지출이 감소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국도 PC, 프린터, 심지어 외장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지출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에는 전체 부문 중 디바이스 시장이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신흥국이 새롭고 저렴한 휴대전화 옵션에 주목하면서 2020년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러브록 부사장은 “중화권 및 신흥 아시아 또는 태평양 국가에서 나타난 약 100억 달러에 가까운 디바이스 지출 증가는 서유럽 및 남미에서 예상되는 손실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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