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해운 계열 3사는 친환경 저유황유를 사용해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M그룹은 해운 계열사인 대한해운·대한상선·SM상선이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설치 등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선박에 설치하는 AMP는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선박연료인 벙커C유 대신 육상전력으로 공급해 황산화물 및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설비시설이다.
대한해운은 2018년 한국남동발전 전용선에 AMP를 설치했고, 자회사 대한상선 역시 발전사와의 협력으로 AMP 설치대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SM상선은 주력인 미주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6500TEU급 컨테이너 선박에 AMP 설치를 완료했다.
전 세계 선박회사들은 IMO 2020 시행에 따라 배출가스의 황산화물 비율을 현재 3.5%에서 0.5%까지 감축해야 한다.
SM그룹은 AMP, 저유황유 사용뿐만 아니라, 탈유황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등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IMO는 지난 1일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비율을 3.5%에서 0.5%까지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