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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교민 임시생활시설 철통 관리…불안감 조장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1.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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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의 생활공간과 관련해 "임시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 주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도한 공포를 조장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오늘부터 중국 우한에 고립된 우리 교민 700여명의 귀국이 시작된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불안해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전세기로 귀국하는 우한 교민을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 시설에 격리 수용키로 한 정부 방침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데 대해 안전상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이를 수용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우한에서 귀국하는 교민의 생활공간과 관련해 "임시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 주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어디에 있든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현재까지 현지 교민 가운데 감염증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민들은 중국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검역 후 증상이 없는 경우에만 임시항공편에 탑승하고, 귀국 후 일정 기간 외부와 격리된 별도의 시설에서 생활하며 검사받게 된다"며 "귀국 교민의 안전은 물론 완벽한 차단을 통해 지역사회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맞서야 할 것은 바이러스만이 아니다"라며 "과도한 불안감, 막연한 공포와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히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한다"며 "아무리 우수한 방역체계도 신뢰 없이는 작동하기 어렵다. 확산하는 신종 감염병에 맞서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 불신·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 생산·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장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며 "국민의 일상생활이 위축되거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생기지 않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국민 시각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공개해달라"고 관련 부처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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