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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원내대표대행 이동섭, 신당 다지기...안철수계 비례대표 '정치적 탈당' 요구
바른미래 원내대표대행 이동섭, 신당 다지기...안철수계 비례대표 '정치적 탈당' 요구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0.01.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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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안철수 전 의원의 탈당에 따른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정치적 탈당'을 통해 의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안철수 전 의원과 함께 신당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동섭 권한대행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안철수계 비례대표 6인은 (탈당으로) 의원직이 상실되면 정치 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한 것은 '안철수 바람' 때문"이라며 "호남 중진의원들도 안 전 의원 덕에 당선됐기 때문에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을) 제명해주는 것이 예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일부 지역위원장들이 탈당하고, 내일(31일)도 수십명이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권한대행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이다.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이 아닌 제명이 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안철수계 의원 7명 중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비례대표 6명은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 이 권한대행은 "당이 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며 "이제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의 사당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비극적인 결말을 만든 손 대표에게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혁신 없이는 총선에서 단 한 석도 못 얻는 과정에서 손 대표는 마지막 역전의 찬스마저 병살타로 날려버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손 대표가 안 전 의원을 향해 '오너가 최고경영자(CEO) 해고 통보하듯 했다'고 비판한 점을 거론하며 "CEO의 아집으로 부도 직전까지 몰렸으면 CEO에게 책임을 묻고 회생 절차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