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지난해 편의점 사업부문에서만 25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GS리테일이 9조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5% 증가한 23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조를 돌파한 9조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4분기 실적이 좋았다. 4분기 매출은 2조2408억 원으로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499억 원으로 97.1% 증가했다.

편의점 점포 수 1위 자리를 탈환한 GS25가 효자 노릇을 했다. 편의점은 매출 6조8564억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2565억원으로 33.5% 성장했다. 

호텔 매출은 3056억원으로 5.5%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638억원으로 11.1% 올랐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침체로 슈퍼마켓과 H&B 스토어는 부진했다. 슈퍼마켓은 매출 1조4755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하락했으며, 영업손실은 289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H&B스토어 '랄라블라'의 지난해 매출은 162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이어 1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