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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거점 국립대 개학 2주 연기...中유학생 많은 서울 소재 대학들도 '적극 검토'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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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경북대, 전남대, 부산대 등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9개 거점 국립대가 개학 일정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서울 소재 대학들 또한 교육부 권고에 따라 개강을 1~2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부총장들은 5일 경북대에서 진행된 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또 2020학년도 1학기를 기존 15주에서 13주로 단축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경북대, 전남대, 부산대 등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9개 거점 국립대가 개학 일정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들은 신종코로나 확산 여부를 지켜본 뒤 개학을 더 연기할지 논의할 방침이다. 이어 중국인 유학생 생활관 집중 보호에 필요한 재정지원과 온라인 수업 개설 상한 기준을 완화 등을 교육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4주 이내 대학 자율로 개강 연기를 권고하고 1학기에는 원격수업과 집중이수제를 적극 활용해 2학기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권했다. 단 개강 연기나 수업 감축을 하더라도 1학점당 15시간의 이수 시간은 준수하도록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신·편입생의 첫 학기 휴학 허용과 자율격리자·입국 지연자 등에 대한 출석인정을 권고 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후 대학별 사정을 고려해 개강 연기에 따른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4주 이내 대학 자율로 개강 연기를 권고하고 1학기에는 원격수업과 집중이수제를 적극 활용해 2학기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권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서울대 측은 "교육부 권고를 바탕으로 학내 논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초에 개강 연기 여부나 입학식·졸업식 등 행사 진행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경희대, 서강대, 중앙대 등 서울 소재 대학들은 개강을 1∼2주 연기하는 방안을 자체적으로 내놨지만, 교육부 권고안을 토대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측은 "재난 상황이라는 가정하에 온라인 수업이나 과제물 대체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졸업식과 입학식 및 신입생 환영 행사 등을 취소한 성균관대 측도 "개강을 1∼2주가량 연기할지, 혹은 개강은 원래 일정대로 하되 화상으로 강의를 진행할지 등 대안을 두고 고심 중"이라면서 "이번 주 내로 개강 시기를 결정할 텐데, 아마 교육부의 권고를 따라 연기하는 방향으로 정해지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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