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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우려 떨친 KT, 갈수록 실적 개선할 듯"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2.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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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DB금융투자가 KT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인 이익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7일 ‘우려를 떨쳤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KT는 2019년보다는 2020년, 2020년도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KT 워드마크. [사진=KT 제공]

KT는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1955억원(전년 대비 3.4% 증가), 영업이익은 1482억원(54.7% 증가)을 각각 기록했는데, 신 애널리스트는 “컨센서스(매출액 6조1997억원, 영업이익 1488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호한 실적의 주된 요인은 우선, 마케팅 비용이 7324억원(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지 않았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또한 3만2111원(직전 분기 대비 0.6% 증가)으로 전 분기 대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고, 전년 대비로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멤버십 관련 회계 변경 전 기준)”고 짚었다.

이어 “비용단에서 정년퇴직 효과로 인건비가 전년 수준에 그친 점(전년 대비 –0.4% 감소)도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신임 CEO 선정을 염두에 둔 빅베스는 없었으며, 영업 외 비용에서는 매년 4분기 진행하던 손상처리 약 900억원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6조551억원(전년 대비 3.3% 증가), 영업이익 4072억원(전년 대비 1.3% 증가)이 예상된다고 신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마케팅 비용은 인당 비용은 줄겠지만, 이연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와 차이가 크지 않아 실적 전망치 및 목표 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며 “5G 초반부터 공격적인 시장 선점과 보조금 확대로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과 다르게, 이번 실적을 통해서는 초기 과열됐던 마케팅 경쟁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5G 가입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KT가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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