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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년 연속 매출 1조 기록...대규모 기술수출 이후 5년만에 영업이익 1000억 돌파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2.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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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이 국내외 경기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2015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규모 기술수출 이후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039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1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639억원으로 86.8% 늘었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이 국내외 경기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1조1136억 원, 영업이익 1039억 원, 순이익 639억 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특히 R&D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고 수준인 2,098억원(매출대비 18.8%)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러한 호실적이 차별화된 제품 기반의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일군 전문의약품 매출의확대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지속적 성장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탄탄한 실적이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로 선순환하는 R&D 투자 모델을 견고하게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복합신약, 유비스트 기준 981억원), 로수젯(고지혈증치료복합신약, 773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 개량신약, 342억원)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 북경한미약품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11.5% 성장한 254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36억원, 순이익은 37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1.1% 증가했다. R&D에는 매출의 9.8%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투자했다.

자체개발한 복합신약의 선전이 크게 두드러졌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해 전년동기보다 36.4% 증가한 773억원어치 처방되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2018년 675억원에서 지난해 741억원으로 9.8% 신장했다. 지난 2017년 9월 한미약품이 내놓은 새로운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가 지난해 18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83.7% 성장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자체 개발 제품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안정적 실적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개발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 혁신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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