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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탄핵' 거론은 국민모욕"...한국 "황교안 발언 '역사인식 문제"로 왜곡"
민주 "'대통령탄핵' 거론은 국민모욕"...한국 "황교안 발언 '역사인식 문제"로 왜곡"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0.02.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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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21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당과 제1야당이 공방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대통령 탄핵을 공개 거론한 것으로 두고 '정치 퇴행'이자 '국민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제1야당은 범여권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 '1980년 무슨 사태'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어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나섰다"며 "국민 안전이 위협당하는 국가 비상상황, 재난상황에서 한국당의 태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갈 극한 정쟁에 불을 지피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정치 퇴행"이라며 "철 지난 구태정치를 반복하는 것은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고, 기다리는 것은 국민 심판이란 철퇴뿐"이라고 지적했다.

21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당과 제1야당이 공방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황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종로 유세 중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놓고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80년. 그래서 학교가 휴교되고 이랬던 기억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광주 시민들의 상처를 다시 헤집어놓는 반인륜적 행태"라며 "사과를 촉구한다. 그것이 상처받은 광주 시민, 관련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광주 민주화 운동을) 마치 매우 가벼운 역사상의 사건인 것처럼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당은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이 황 대표의 발언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없음에도 왜곡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네거티브 공세"라며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날 '황 대표 발언 관련 사실관계 정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가 당시 언급한 내용은 1980년 5월 17일 휴교령에 따라 대학을 다닐 수 없게 됐던 상황에 대한 것이다. 당시 혼탁했던 정국 속에서 결국 대학의 문이 닫혀야 했던 기억을 언급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