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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 탑승 교민·가족 7명, 공군3호기로 귀국...의심증상 없어, 14일간 격리관찰 돌입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2.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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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두려움에 시달리던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대통령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다행히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와 국방부에 따르면 공군 3호기는 19일 오전 2시23분 일본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6시27분께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연합뉴스와 국방부에 따르면 공군 3호기는 19일 오전 2시23분 일본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6시27분께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김포공항 활주로에 도착한 뒤 일반 승객과 동선이 완전히 차단된 전세기용 터미널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부근의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에 들어갔다. 2011년 지어진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는 음압격리실 50개가 있는데, 평소에는 인천공항에서 겸역을 수행하면서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가 나타나는 경우 일정 기간 격리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귀국한 크루즈선 승객 7명은 격리실 1인실에서 2주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지 의료진의 관찰을 받게 된다.

격리 관찰에 들어간 승객들은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14명 가운데 귀국을 희망한 승객 2명과 승무원 4명,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모두 7명이다. 공군 3호기로 귀국하지 않은 나머지 한국인 승선자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으면 오는 19~21일 크루즈선에서 내리게 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8일까지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을 태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감염자로 판명된 승선자는 542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일본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같은 특정 사례를 제외하고는 아직 지속해서 (중국 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을 보지 못했다"며 "현재 우리는 중국 외 지역에서 질병의 심각성이나 사망률에 대한 의미 있는 비교를 할 정도로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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