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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지에 교회 없다던 신천지, 녹취록 파문에 "우한엔 건물 없다"
코로나19 발원지에 교회 없다던 신천지, 녹취록 파문에 "우한엔 건물 없다"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0.02.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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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 소속 교회가 없다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유튜브 채널은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한 곳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신천지 내부에서 중국 우한 등지를 관리하는 곳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예배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며 “교회 건물은 없다"고 반박했다.

유튜브 채널인 '종말론사무소'는 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하나인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인 '종말론사무소'는 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하나인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녹취록에 따르면 야고보 지파장은 지난 9일 "지금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며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잖아요. 확진자가 3만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라는 발언을 신천지 신도들에게 했다.

부산에 위치한 야고보 지파는 신천지 내에서 중국 우한 등지를 관리하는 집단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종말론사무소 측은 "(신천지가)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왜곡해 정부의 대처에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무관심한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신천지 측은 우한에 교회가 있으며, 이곳에서 신도들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됐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신천지는 우한에 지교회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하지만 해당 영상 공개로 신천지 측의 해명이 무색해졌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녹취록을 둘러싼 파문이 커지자 신천지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 모든 중국교회는 종교사무조례라는 종교법이 시행된 2018년부터 예배당을 전부 폐쇄했다"며 "우한 개척지도 2018년 6월 15일부로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교회는 행정상 재적이 120명이 넘으면 '교회'라고 명명한다"며 "우한은 2018년도에 재적이 120명이 넘어 2019년 1월 1일자로 교회라고 명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측은 우한 지역 성도들은 부산야고보지파에서 관리하고 있긴 하지만 예배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뿐, 실제 모임을 할 '교회 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중국 우한교회 신천지 성도가 한국에 입국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