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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게임업계도 재택근무 확산…엔씨는 유급 특별휴무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2.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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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임직원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를 내린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3일동안 전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사 유급 특별휴무에 들어간다. 재택근무를 선택하는 기업은 많지만 주말을 제외한 3일 동안 전 임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주는 것은 드문 사례다.

휴가를 마친 뒤에는 기존 오전 7~10시인 유연출근제 시간을 1시간 늘려 오전 11시까지 출근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들이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다. 유연출근시간은 다음달까지 시행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임직원 중 대구·청도 지역이나 중화권을 방문했다면 14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국내외 출장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라면 사옥 출입이 제한된다. 임신부는 특별 보호 조치로 이번 유급 특별휴무와는 별개로 20일의 유급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

지난 23일 사옥 전 층에 특별 방역을 마친 넷마블은 넷마블컴퍼니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시적 재택근무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재택근무를 시행한 후 향후 대응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을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이미 임신부 전원과 지난 주말부터 대구 경북지역을 방문하거나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넥슨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네오플·넥슨GT 등 자회사도 재택근무 체제 전환 대상이다. 일단 사흘 동안 재택근무를 시행해 본 다음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장 근무가 불가피한 최소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이 해당된다. 회의·회식을 자제하고 국내외 출장도 전면 금지했다.

게임업계 중 이번에 재택근무를 가장 먼저 시작한 위메이드는 지난 25일부터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700여 명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28일까지 재택근무를 이어가되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전날부터 전사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코로나19' 발생 시기부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비상대책 TF를 구성해 실시간 대응해왔다. 회사 측은 비상대책 TF에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재택근무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펄어비스·NHN·게임빌·컴투스 등도 전날 공지를 띄워 다음달 2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신작 게임 '섀도우 아레나'의 글로벌 3차 테스트를 진행하는 펄어비스는 재택근무에도 섀도우 아레나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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