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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팬데믹’ 충격파…8년 5개월만에 사이드카 발동 주가폭락·환율급등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3.1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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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세계보건기주(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12일 기준으로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73.94포인트(3.87%)나 폭락, 2015년 8월 24일(1829.81) 이후 4년 6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낙폭이 5%를 웃돌며 1808.56까지 떨어져 1800선을 위협했다.

유가증권 시장은 8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진 2011년 10월 4일에도 발동된 적이 있다.

 1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서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9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로써 외국인은 6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 기조를 지속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49조5444억원이 사라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에 종료했다. 이날 하루 주식시장에서 사라진 시가총액은 61조1750억원에 달했다.

주식과 신흥국 통화를 포함한 위험자산 회피가 두드러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오른 달러당 1,2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폭은 지난해 8월 5일(17.3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포인트) 내린 반면 10년물 금리는 연 1.387%로 1.8bp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금값도 하락했다. 이날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3% 내린 6만34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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