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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정은경 극찬한 WSJ..."코로나19 위기 속 진짜 영웅"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4.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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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이 세계 각국의 모델로 떠오르면서 외신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 본부장이 "단호한 메시지, 잘 분석된 정보, 침착함의 조화가 국민의 불안을 효과적으로 안정시켰다"고 평가했다.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WSJ은 4일(현지시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활약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WSJ은 4일(현지시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활약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WSJ은 4일(현지시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활약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리더십 전문가인 샘 워커는 '침착하고 유능한 관료들이 있어 다행이다'(Thank God for Calm, Competent Deputies)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재밌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카리스마 있고 자존심 강하고 정치적으로 계산적인 선출직 지도자보다 전문 관료가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수백만 국민이 이름을 알기 전 그는 앞에 잘 나서지 않고 언제든 교체될 수 있는 관료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녀의 단호한 메시지, 잘 분석된 정보, 침착함의 조화가 국민의 불안을 효과적으로 안정시켰다"며 "집무실을 거의 떠나지 않은 채 자신을 헌신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얼마 전까지 이름도 모르던 그녀를 걱정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람들은 정 본부장을 '전사', '영웅'으로 불렀다"고 전했다.

워커는 '자화자찬'을 하거나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정 본부장의 겸손함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정 본부장은 (내 요청을 포함해)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고 있다"며 "그의 ‘빅토리 랩’(경주 후 우승자가 트랙을 한 바퀴 더 도는 것)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브리핑 도중 수면 시간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정 본부장이 '1시간보다는 더 잔다'라고 답변했다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칼럼에는 정 본부장과 함께 잉글랜드의 부최고의료책임자인 제니 해리스, 케냐의 무타히 카그웨 보건장관,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의 활약을 모범 사례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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