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여성이 택시 안에서 분신자살을 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택시 분신자살을 보도한 중국 TV의 영상을 보면 택시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고 이어 짙은 연기를 피어 올린다. 주변 행인들이 부리나케 택시의 화염을 잡으려고 소방 호수를 가져와 물을 뿌리는 등 고군분투를 벌여보지만 별 무소용이었다. 택시는 흉물스러운 차체만 남긴 채 다 타버렸다. 분신한 여성이 숨은 거둔 것은 물론이다.

시간은 지난 7일 오후였다. 한 여성이 거리에서 택시에 올라탔다. 그리고 휴대폰 통화를 하며 누군가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십여분에 걸친 통화를 마쳤는데 갑자기 택시 안에는 진한 휘발유 냄새가 진동했다. 깜짝 놀라 택시 기사가 뒷좌석을 돌아보니 이 여성이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댕겼다. 택시기사는 이 황당한 상황에 깜짝 놀라 택시에서 재빨리 몸을 피했고 이내 택시는 강한 불길에 휩싸였다. 그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힘을 합쳐 불을 잡았지만 여성은 이미 불에 타 숨져 버린 뒤였다.

사고 전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에 따르면 택시 안에서 분신자살한 여성은 키 170cm 정도의 20대 여성으로 보이며 주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소형 물통에 담은 후 택시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체 이 중국 여성은 왜 택시 안에서 분신자살을 한 것일까? 정말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박준성기자 / 사진 = 중국 산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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