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롯데백화점이 전북 군산의 유명 빵집 이성당과 손잡고 만든 디저트 카페 이성당과자점을 선보였다. 백화점이 지역 빵집과 협업해 새로운 형태의 카페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점의 의식주 편집매장 '시시호시' 내에 20평 규모 이성당과자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성당은 2013년 롯데백화점 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롯데백화점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팝업스토어에서 하루 평균 4000만원 매출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정식 매장을 냈다.
김현주 이성당 대표는 "롯데백화점과 협업을 통한 이성당 과자점을 통해 시장 추세에 발맞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15일 김포공항점에 시시호시를 310.7㎡ 규모로 열면서 차별화된 베이커리 발굴에 나섰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기획상품(MD) 개발 부문장은 "이성당과 롯데백화점은 7년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승리해 왔다"며 "이번 매장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 간식의 가치를 알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